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 자 :꽃개미
  • 출판사 :가나출판사
  • 출판년 :2019-07-0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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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SNS 독자가 울고 웃은 엄마 공감 에세이

‘꽃개미의 손그림일기’ 단행본 출간!



“좋은 엄마에 정답이 있나요?”

세상이 요구하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애쓰는 대신

나다운 방식으로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기로 했다!





아이를 낳은 후 180도 달라진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특유의 재치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 SNS에서 엄마들의 열렬한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는 ‘꽃개미의 손그림일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 여성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엄마가 되기 전까지 당연하게 누려오던 일상도, 자신의 꿈도 포기한 채 아이를 위해 헌신해야만 ‘좋은 엄마’로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에 많은 여성들이 마치 ‘아이’와 ‘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듯한 압박을 받는다. 아이의 모든 것이 오롯이 엄마인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에 육아에 올인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를 잃어버린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꼭 ‘엄마인 나’와 ‘그냥 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걸까? ‘좋은 엄마’에 정답이 있는 걸까? 부족하더라도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아이를 사랑하면 안 되는 걸까?

지독히도 서툰 엄마인 자신이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할까 두려웠다고 말하는 저자는 문득 이런 의문을 갖고 자신은 과연 어떤 엄마가 될 것인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리고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아이에게 미안해하기 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아이와 함께 한 일상을 기록하고 엄마가 되면서 달라진 자신의 생각을 때론 유쾌하게 때론 담담하게 그려낸 이 책은 육아 에세이라기 보단 엄마가 된 한 여성의 성장 에세이에 가깝다. 엄마가 되기 전엔 몰랐던 것들, 때론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도 소중한 아이와의 시간, 서툴지만 조금씩 부모가 되어가는 모습,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욕심과 고민, 아이만큼 자신도 소중하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이 책을 읽다보면 육아에 대한 부담,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내고, 누군가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그냥 ‘나다운 엄마’로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만큼 ‘나’도 소중하다고 당당히 말하는 유쾌 발랄 초보 엄마의 성장 에세이

아이 엄마가 된 후 갑자기 달라진 자신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내다!

육아라는 대환장 파티에서 나를 잃고 싶지 않은 엄마들을 위한 책



네이버 포스트, 브런치, 인스타그램을 통해 ‘꽃개미의 손그림일기’를 연재하고 있는 저자는 “아기 엄마”, “김대리” 때론 “아줌마”라고 불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아기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며 지내던 어느 날 아파트 단지 내 아기 고양이를 보며 여느 때와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을 계기로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자신의 일상과 생각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하루를 온전히 아기와 단둘이 보내는 건 생각보다 고강도의 감정노동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육아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을 때쯤 자신을 위한 취미활동으로 그림일기를 그려 이를 SNS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솔직한 10컷 남짓한 그녀의 그림에 팔로워들은 “이거 제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공감이 가네요”, “웃으며 읽다가 마지막에 왈칵 눈물이 나버렸어요”, “제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위로 받았어요”라며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었는데 미드 속에서 보던 장면과는 너무도 다른 현실에 멘붕을 겪으며 조금씩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에 적응해나가고, 모든 중심이 자연스레 자신에서 아이로 바뀌는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들, 육아휴직이 끝나고 아이를 위해 시댁에 들어가 살면서 겪게 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복직 후 아이에게도 회사에도 충실하지 못한 것 같아 끝없이 자책하는 모습 등을 너무나 솔직하게 그려낸 그녀의 에피소드는 공감과 위로를 넘어 독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한다. 또한 육아에만 매몰되지 않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엄마인 내가 모든 걸 포기해야만 내 아이를 사랑하는 걸까요?”

엄마가 처음인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 참 잘하고 있어!”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내 자신도 사랑할 것, 엄마로도 나로도 행복할 것!



저자는 솔직히 자신이 육아를 그리 잘하는 엄마가 아닐 뿐만 아니라 잘하기 위해 더 노력할 생각도 없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이런 저자의 고백은 아이를 사랑한다면 엄마의 전폭적인 희생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볼 때 이기적인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당당히 말한다. ‘좋은 엄마’엔 정답이 없는 거고 못하는 것을 잘해보려 억지로 노력하는 시간에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게 엄마도 아이도 함께 행복한 길이 아니냐고.

물론 저자도 처음엔 완벽한 엄마가 되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분만실에서 아이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를 위해 무엇이든 하리라 결심했다. 난생처음 요리책을 사서 요리를 했고, 쪽잠을 자면서도 아기 옷을 삶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음식은 정말 맛이 없고, 힘들게 삶은 옷은 다 줄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아이에게 너무도 미안했고, ‘나는 왜 이렇게 못할까’ 하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자책했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두려워지기도 했다. 회사에 복직한 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미안함은 더 커졌고 마치 엄마라는 이름의 대역죄인처럼 아이에게도, 시댁에도, 회사에도 그녀는 늘 미안한 마음을 품게 되었다.

그렇게 수많은 시행착오와 내적·외적 갈등을 겪으며 저자는 ‘나를 지키며 사는 것’이 결코 ‘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세상이 요구하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잘하지 못하는 일을 억지로 하며 자책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아이와 재미있게 지내자’고 결심했다.

이 책에는 아이를 낳은 후 달라진 저자의 일상과 생각들, ‘나다운 방식’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앞으로도 ‘나다운 모습’으로 아이와 재미있게 지내며 ‘엄마’로도 ‘나’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겠다는 저자의 다짐은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어 외롭고 힘든 순간을 견디고 있는 육아 동지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다.





책 속에서



태어난 지 하루 된 새끼 양의 울음소리.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 찾아온 어미 양.

어미와 새끼의 유대관계는 출산 직후부터 형성된다고 한다.

조리원 시절, 스무 명이 넘는 신생아들의 비슷비슷한 울음소리 가운데

신기하게도 딱지의 울음소리는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어쩌면 나는 엄마가 되는 순간 수많은 아기들 중에서

너를 구별하는 특별한 능력이라도 갖게 된 걸까?

_ 「너를 구별하는 마법 같은 일」 중에서



예전부터 나는 엄마가 돼도

절대로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종종 해왔었다.

왜 주변의 아기 엄마들은 죄다 단발인 건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난 긴 머리를 예쁘게 유지한

미스 같은 엄마가 될 거라고, 그땐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독박육아의 현실 속에 긴 머리란

‘미스’가 아닌 그저 ‘미친X 산발’일 뿐.

참다 못한 난 결국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야 말았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이 조금 낯설긴 하지만

머리도 자주 감을 수 있고 딱지와 놀 때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좋은 점이 더 많은 양락이 머리, 매우 칭찬해!

_ 「엄마들이 모두 단발머리인 이유」 중에서



39.6도. 딱지가 열이 심하게 났다.

3일이면 떨어질 거라고 했던 의사 선생님 말과는 달리

열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1주일이나 고열과 전쟁을 벌였다.

며칠 연속으로 밤새 딱지를 간호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였지만

평소보다 더욱 칭얼대는 딱지를 떼어놓고 출근길에 나서는 아침이면

미안한 마음에 어김없이 눈물이 흘렀다.

함께해주지 못하는 엄마, 아픈 아기를 맡기고 나가는 며느리,

회사에서는 연신 시계를 쳐다보며 실수를 연발하는 직원.

여기저기 온종일 미안한 마음은 온전히 내 몫이었다.

워킹맘, 일하는 엄마, 모두를 위해 선택한 이 길은

딱지가 아플 때 더욱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마음속 이 죄책감은 언제쯤 보람으로 바뀔까?

_ 「엄마라는 이름의 ‘대역죄인’」 중에서



뜨거웠던 연애, 달콤했던 신혼, 가슴 벅찬 임신과 출산을 거쳐

바야흐로 우리는 육아의 계절을 함께 보내고 있다.

나만큼이나 초췌한 모습의 남편을 보면

‘사랑’보다는 ‘동지애’, ‘의리’ 같은 단어가 떠올랐고

이따금씩 연애시절이 그립기도 했다.

‘우리에게 더 이상 설레임은 없는 걸까.’

오늘 남편의 립서비스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전까지 내 마음이 그랬다.

엄마 아빠가 된 우리이지만,

애틋한 사랑만큼 분명 의리도 자리 잡았지만,

남편에게만큼은 언제까지나 딱지 엄마도 가족도 아닌 애인이고 싶다.

_ 「영원히 애인이고 싶은 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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