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역설

마음의 역설

  • 자 :이재진
  • 출판사 :카시오페아
  • 출판년 :2019-06-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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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이는 이차적 이득에 주목하라

내 무의식의 진짜 욕망을 찾아가는 본격심리치료 이야기



“우리의 무의식은 오롯이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주기 위해 일하는 중이다.” _(p.10)



사랑받고 싶은데 자꾸만 도망치던 경험, 죽기보다 싫은 일을 밤을 새워 했던 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공의 사다리를 걷어차 버린 기억 등. 나 자신도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고 남들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도 없는 경험들이 있다. 자신도 잘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행동의 이면에는 나를 조종하는 무의식이 숨어 있다. 그렇다면 무의식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의식이 오롯이 우리를 위해 일한다면, 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까? 우리는 왜 항상 싫다면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것일까?



이 책은 다양한 상담사례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무의식의 목적과 그 행동 속에 숨은 진짜 이유를 찾아간다. 관계에서 자꾸만 도망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도망치면 사람들은 걱정하며 잡아준다. 관계회피로 그들이 얻는 이득은 타인의 관심이다. 대인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있다. 대인공포증이 있으면 직장도 못 다니고 경제적 능력도 사라진다. 즉 타인에게 보호받고 지원받을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선택을 미루고 결정장애에 시달리는 이라면 책임지지 않을 이유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듯 반복되는 행동 뒤에 숨어있는 역설적 이득을 주목하라. 우리의 무의식은 전적으로 우리를 위해 일한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다면,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숨겨진 이점이 있다. 이를 ‘마음의 역설’이라 부른다.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다양한 상담사례를 통해 마음의 역설과 해결법을 보여준다. 1장은 사랑과 대인관계의 문제, 2장은 성공과 직업, 돈을 대하는 마음의 문제를 다룬다. 3장에서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현대인의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겪는 이유를 ‘마음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보여준다. 4장에서는 자신의 역설을 인식하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담았다. 저자의 실제 상담사례를 다룬 만큼 내 이야기 같은 생생한 예가 흥미롭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치료의 전 과정을 직접 느끼며 마음을 통찰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좀 더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6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풀기 싫었던 것이다

내가 알고 싶지 않은 내 행동에 숨은 이유 읽기



“만성우울증으로 직장 생활이 힘든 사람이 있다. 자아실현은 먼 나라의 동화이고, 행복이란 사치일 뿐이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친구로 여기고 있으면 그를 구해줄 사람이 나타난다. 마치 나쁜 친구와 어울리는 자식을 잡으려 나서는 엄마처럼, 그를 우울의 늪에서 꺼내줄 사람이 나타난다. 게다가 환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일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프다고, 죽고 싶다고 하면 주변의 위로도 받을 수 있다. 경제적 지원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겨낼 수 없는 상황과 직면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에게 만성우울증이란 좋은 도피처가 된다. 얼마나 감사한 우울증인가?” _(p.246)



우리는 자신의 행동이 달라지길 원하며 다양한 행동을 한다. ‘할 수 있다’, ‘믿는 데로 이루어진다’와 같은 긍정의 주문을 외우거나 자기계발서를 보는 일도 흔하다. 그러나 행동의 진정한 원인을 알기 전에는 어떠한 행동도 달라지지 않는다.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그 모든 행동이 실은 이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가시적으로 어떤 행동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얻게 되는 이득을 포기하는 것이다. 원치 않는데도 그 행동을 계속하는 데에는 숨겨진 이득(주로 사회적 관심, 지지, 보호 등)이 있다. 이런 이득을 포기하고, 이런 이득이 없어도 되는 사람이 된다면 문제는 해결된다.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답을 알고 있다. 지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풀기 싫었던 것이지 풀지 못하는 건 아니다. 당신의 무의식에 질문해 보자. ‘난 어떻게 해결하지 못했는가?’ 해결하지 못한 방법을 명확히 인지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질문하라. 그래야 해결법이 명쾌하게 나타난다.



“단 하나만 기억하세요. 역설의 이득을 끊는 겁니다”

NLP라는 심리치료 프레임으로 푸는 내 안의 주체성 찾기



“아들러의 관점에선 잘난 척 하는 사람은 ‘우월감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 성취의 경험이 적고 자존감이 낮기에 우월해지려 애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NLP의 관점에선 우월감 콤플렉스도 없다. ‘잘난 척’이란 행동 또한 목적이 있고, 그 사람에게 이득을 주기 위해 무의식이 일한 결과이다. NLP의 관점에선 ‘트라우마’도 없다. ‘트라우마’라 불리는 형태로 이득을 주고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다. NLP는 목적론을 넘어선 이득론적 접근을 한다. 그리고 NLP는 이렇게 말한다. “증상에 감사하라” _본문 165쪽



심리상담은 다양한 계보와 학파가 있다. 저자는 NLP 기반의 상담을 하며, 철저하게 이득론에 입각하여 상담한다. 이득론 상담은 위로와 공감보다는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 내담자는 고통이 싫다지만 고통을 지닌 분명한 이유를 인지하지 못한다. 상담은 이를 밝혀내기 위해 무의식의 지층을 흔든다. 증상을 새로운 프레임으로 규정한다. 마음의 역설을, 고통이 주는 이득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집요하다. 그렇기에 어떤 이론보다 명쾌하며,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이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심리상담센터를 전전하던 사람들이 미해결 과제를 들고 저자를 찾는다. 다른 이들을 상담하는 다양한 분야의 심리치료사들은 물론, 비행기를 타고 유럽과 북미에서 날아오는 경우도 있다. 의료인, 법조인, 기업인, 연예인들도 권위를 내려놓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담실의 문을 두드린다. ‘마음의 역설’이 전달하는 명쾌함, 빠른 해결, 증상의 원인과 해법을 설명하는 속 시원한 프레임이 그들을 이끈다. 이제 독자들이 그 역설을 알게 될 때이다.



** 본문 맛보기



우리의 마음은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인간의 모든 행동은 목적을 지닌다. 따라서 이탈자의 사랑도 목적이 있으며, 어떤 이득을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탈자는 마치 애인으로부터 ‘나 잡아봐라’ 하고 뛰어가는 여자아이처럼 도망을 즐긴다. 술래의 구속을 유도한다. 구속은 외로움을 상쇄시키고, 혼자라는 사실을 잊게 한다. ‘너 없으면 죽어 버리겠어’라는 타인의 집착에서 강한 존재감을 확인한다. 술래의 집착에서 이탈자는 자신의 가치를 느낀다. _p.27



최근 ‘거절장애’란 유행어가 생겼다. 이들은 자기 능력을 벗어나거나 불합리한 요청이라도 거절하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끌려 다닌다. 누군가 자기를 비난할 가능성이 있기에 ‘거절’은 이들의 금기 사항이다. 하지만 이들도 왜 바라는 것이 없겠는가? 이들은 욕구와 반대로 행동한다. 자신의 욕구를 타인에게 주려 한다. 보호받길 원하면 타인을 보호한다. 대접받고 싶으면 타인을 접대한다. 때로는 자신의 희생을 타인에게 억지로 받으라고 강요한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주었는데!”란 호소가 이들의 주된 불평이다_p.37



문제의 본질은 ‘나’다. 나를 중심으로 문제들이 엉킨 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하나의 문제에 집중하라. 그러면 필연적으로 내면의 본질을 다룰 수밖에 없다. 집중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당신의 내면도 강화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강해진 내면을 통해 미뤄두었던 다른 과제들을 바라보라. 어쩌면 그 과제들은 이미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하나의 과제를 다루며 당신의 내면은 이미 강해 졌다. 다른 곳에서도 강한 당신일 수밖에 없다. 하나에 집중하라. 그럼 다른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_p.263



그의 정체성은 불쌍한 사람이었고,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었다. 그는 인정받고 싶기에 사람들이 다가오길 기다렸고, 인정받고 싶기에 사람들에게 다가서지 않았다. 인정받고 싶기에 더 힘든 모습을 보였고, 우울증을 활용했다. 환경과 상황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지 못한 나의 방법을 해결해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해결하지 못한 방법과 그 방법의 이득을 포기하면 된다. 당신의 무의식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_p.297



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으려면 일정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높은 성과를 얻어야 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정한 시간과 노력을 쏟으면 잘난 사람이 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 그 노력이 귀찮을 수 있다. 또한 인정, 사랑, 존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 애초에 유능하거나, 사랑받는 능력이 없어야 한다. 잦은 갈등이 있어야 하고, 대인관계 기술도 부족해야 한다. 그러면 상위 위계를 회피할 수 있다. _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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