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쉽다 아이와 해외여행

참 쉽다 아이와 해외여행

  • 자 :김장희
  • 출판사 :(주)황금부엉이
  • 출판년 :2017-05-3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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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해외여행, 말이 쉽지, 할 수 있을까?

걸음마만 떼면, 이유식만 떼면, 기저귀만 떼면……. 그렇게 백만 가지 핑계를 대며 미루다보니 남은 것은 육아에 지친 몸과 마음뿐. 지금 떠나나 나중에 떠나나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거라 생각하니 떠나기가 쉬웠다. 그래서 당장 떠났다. 생후 15개월 된 아이와 함께.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3년 동안 12개국을 밟기에 이르렀고, 울며 떼쓰던 아이는 어느덧 든든한 여행 파트너로 자라 있었다.



이 책은 아이와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엄마 아빠를 위한 안내서다. 마음먹고 여행 책을 고르려고 하면 원하는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동 중에 잠들고, 자야 할 시간에는 눈이 말똥말똥해지고, 걷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등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아이 컨디션까지 고려해서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 책은 없으니 말이다. 아이 음식으로 무엇을 가져가야 할지, 유명하다는 곳이지만 아이가 좋아할지 어떨지, 비가 오면 현지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등 이 책에는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아이와 해외여행 하는 노하우가 가득하다. 가고 싶었지만 아이가 어려 포기했던 여행,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던 여행지, 이제 망설이지 말고 떠나자.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생후 15개월에 떠난 해외여행, 3년 동안 12개 나라를 다니다



늦게 한 결혼이라 아이는 선물 같았다. 아이의 살 냄새를 맡으며 한 몸처럼 지내는 것이 행복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전혀 행복하지가 않았다. 아이는 예뻤지만 맘은 헛헛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정답은 ‘여행’이었다.

아이가 백일이 되기 전부터 거제도, 통영, 여수, 변산, 제주도 등 국내 곳곳을 다니다가 생후 15개월이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해외로 떠났다. ‘너무 빠르지 않나?’ 생각했는데, 웬걸? 걱정했던 것만큼 엄청나게 힘들진 않았다. 좀 더 크면 떠날까? 고민했던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즐거웠다. 소아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는 두 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급함에 더 일찍 떠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였다. 생후 15개월부터 시작된 여행은 50개월을 넘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그간 여행한 나라만 12개국에 이르렀다.





나중에 기억도 못할 텐데, 뭐 하러 해외여행을 가냐고?



“아이가 나중에 기억이나 하겠어?” “커서 기억도 못할 텐데 뭐 하려 돈 들여서 그렇게 멀리 가?”

아이와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던지는 말이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어보면 아이는 공원에서 강아지가 용변을 본 것과 관광객들이 자기에게 캐러멜을 준 것을 말하니, 내심 두브로브니크의 성벽 투어나 플리트비체에서의 트래킹이라는 대답을 원하는 입장에선 당황스럽다. 중요한 건 아이가 그 여행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돈 들여서 힘들게 데리고 갔는데 기억도 못 하면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 자체가 모순이다. 여행을 통해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됐고, 세상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어느덧 아이는 여행지에서 의견을 나눌 줄 아는 어엿한 여행 파트너로 성장하여 계속해서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만든다.





욕심을 버리고 일상 같은 여행을 하라



아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엄마 아빠가 명심해야 할 것은 단 하나! 욕심을 버릴 것. 돈 들여 멀리까지 왔으니 유명 관광지를 다 돌아봐야 한다거나 특별한 체험을 하길 바라는 건 엄마 아빠의 욕심일 뿐이다. 여행지에서도 더울 때는 하루 종일 물놀이만 하고, 비가 오면 쇼핑몰이나 키즈클럽에서 시간을 보내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누렸지만 행복했다.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것을 얻으려는 욕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시로 변하는 아이의 컨디션을 이해하고 아이를 배려하려 노력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여행은 성공적이다.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여행법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여행 책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여행 책에 기록된 현지의 분위기나 다양한 정보는 낯선 곳으로 떠나야 하는 여행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이동 중에 잠들고, 자야 할 시간에는 눈이 말똥말똥해지고, 걷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등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아이 컨디션까지 고려해서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 책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여행 책이 따로 필요하다. 아이 음식으로 무엇을 가져가야 할지, 유명하다는 곳이지만 아이가 좋아할지 어떨지, 비가 오면 현지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등 이 책에는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아이와의 여행법 노하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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